혼자서 재미나게 놀기!!

취향 치곤 꽤나 묘하지 않은가?
나이 서른이 넘어버린지도 2년이 넘고 또 다시 한해가 지나가는 판에 뭔가 톡톡 튀는걸 보면 눈이 반짝 반짝 해지고 만다.

큰 문구점엘 갔다가 전에 눈독을 들였던 펀치스타일(?) 라벨기구가 싸게 파는걸 봤다.
리본테이프(? 뭐라고 불러야 하는거지?)는 리필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된다길래 덥썩 사버렸다.
사실 이걸 첨 본건 자주가는 커피점에서였다. 판매용 인형에다가 커피점에서 일하는 바리스타의 닉(nick)을 붙인걸 봤었는데, 커피점 특유의 진한 녹색에 흰글씨가 요철로 나온게 꽤나 인상이 깊었는데, 우연찮게 웹서핑중에 파는걸 보게 된것이였다.
팬시점 비스무리한데서 파는걸 보긴 했는데, 사용빈도에 비해서는 가격도 만만치 않고(아주 비싼 물건은 아니긴 하지만.. 아무튼)해서 눈길만 주고 말았었지만 할인한다는 말에-사실 만원 미만 가격에 손이 끌렸었고 할인한다면서 가격표를 다시 붙인다는 말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덥썩 사고 말았다.
사무실서 슬쩍 보여주면서 사람들에게 라벨 몇개를 만들어 주긴 했는데 반응은 사실 시큰둥하다.
“취향이 독특해요!!” 라고 하는게 아닌지!
그래도 뭐.. 갖고 싶은걸 구했으니 기분은 좋아지더군.

영화보러 가는길에 셀프샷을 찍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회사동료과 무슨 테스트 하는가 하고 물어본다. 예전에는 카메라 폰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했는데, 가끔 이렇게 장난 삼아 사진찍는게 익숙해 지고 말았다. 오히려 폰카가 있지 않으면 괜히 심심해 질것 같은 기분도 든다.
폰카이다 보니까 화질이 떨어지긴해도 묘한 뽀샤시 느낌은 오히려 가지고 있는 디카보다는 훨씬 나은 듯한 느낌이다. 옆에 있는 사진은 30만화소 카메라 모듈이긴 해도 화질은 아주 나쁘지는 않은 편. 최근에 나온 HS7000모델에 비하면 훨씬 떨어지긴 해도 이게 더 애착이 간다.
(내가 담당한 모델이다 보니 그렇지!! 팔은 안으로 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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