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을 본지도 벌써 10여일은 지났지만, 지금에서야 올린다.
부모가 아닌담에야 흐린한 초음파 사진을 보고 얼굴이 어떻다라든가, 예쁘다던가 라는 생각을 못한다.
내 애가 아니라면, 나도 알아 볼 수 있었을까?
초음파실에 들어가서 스쳐가는 얼굴 모양새만 봤을뿐인데, 눈 코, 입이 확연하게 구별이 된다.
어머니한테는, “이게 코고, 이게 눈이고.. ” 라고 얘길해도 잘 보이지 않으신가 보다.
며칠전 정밀검사(?) 받으러 갔다가 찍은 사진은 그전보다 꽤나 선명하게 보인다.
얼핏 보이는게 나를 닮은것도 같고, 은희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2주 후에 병원에 가니까, 그때는 많이 자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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