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한잔

퇴근하면서 1층 감자탕서 한잔 하고 있을테니 들르라는 말을 듣고 좀 지나서야 짐챙겨서 겨우 자리에 갔다.
두달간 의뢰했던 일이 슬슬 정리도 되긴 하나 아직 산넘어 산이라 그 이후가 걱정.
누군가의 뒷얘기를 쏟아내긴 했지만 결국은 예예…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 다 비슷한 입장. 차이가 있다면 난 남아있는다라는 점 정도?

다들 고생하셨고 어쩌면 느즈막히 몇년 후의 내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어느 동네에 있는 헌 책방 기사가 솔깃거리는데 꽤 오래전 희망처럼 나도 조그만 책방을 내보는 건 어떨지.
쉽지만은 않겠지만 나름 예전 꿈을 꿀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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