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기시감

  • 기시감은 만들어낸 허상

    비슷한 모습에 가슴이 크게 요동이 치다가도 이내 착각이란걸 알았을때엔 씁쓸한 웃음만 나오기 일 수다. 무작정 근처를 배회하다가도 이런 추억팔이에 꽤나 시간을 배설하는게 아닐까도 했다. 하지만 그게 어떠하더라도 그 시간도 오롯이 내가 가지고 갈 수밖에 없는 시간이니 그냥 그대로 들 수 밖에 없다. 막상 요동치는 가슴이 한참이나 지나고 흐미했던 어느날, 비슷하지 않은 그를 봤을때는 그저 덤덤하기만 […]

  • 2016년 5월 어느날…?

    지금인지 아니면 과거의 어느날인지 모를 수도 있다. 스쳐 지나가는 가게가 지금도 있지만, 그 몇 년전에 봤던 것 같다. (내가 알기전에도 있었을테니 20년은 넘었을 수도 있다.) 기시감인지 그 가게를 바라보는 내 모습도 낯설지가 않다. 서성이거나 스쳐가거나 시간은 지나갔을테지만 내 시간과 달리 그 시간은 지나가지 않은. 그런. 예전에는 마흔 중반을 생각이나 했을까? 사고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생각은 […]

  • 그저 멍한…

    쓸데없이 썼다지웠다 반복.예나 지금이나 혼자 생각이 많다. 그냥 내 감정이 복잡한것뿐인데, 그게 사실 누구와도 상관이 없는 그냥 혼자 생각일 뿐. 그냥 그렇다구.

  • 2006년 늦봄 단상

    2004년 이맘때였을까? 반복되는건 어쩔수 없는건가? 그냥 시간이 지나면 그리고 나면 생각도 잊을수 있겠거니 했다. 사실 어느정도는 그랬던것 같다. 최소한 그해 늦가을이 오기전에는 그랬던것 같다. 그때 전화가 오지만 않았다면 어땠을까? 지금쯤 누군가 만나느라 정신없이 지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최소한 이러고 있지는 않았을듯 하다. 우울하게 지내는 것도 습관이 되는지도 모른다. 매번 이런 노래만 듣고 있으니까 매번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