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일상다반사

  • 20231101

    가방에 항상 책을 엏어두고는 있으나 열어보는 경우가 많지 않다. 생각과는 달리 의지가 없는건자, 킬킬거리며 보는 유투브에 더 익숙해서 잘 모르겠다. 뒤쳐질 대로 쳐진건데… 뭐. 그런? 남아 있는 재미도 없고, 허울뿐인지 그나마 관심가는거에 집중이라도 했음했다. 매번 게으름에 미루다보니 오십줄에 들어선게지. 참. “여전히 찌질해”예전에는 그런 얘길 듣지는 못했다. 아마도(이건 분명하긴 할거다)그게 다른 형식(!)으로 온거였는데 내가 알아채지 못한게 […]

  • 하루가 길다.

    오전부터 이런 타령을 하는게 우습기는 하다. 하지만 오늘 하루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멍하니 있는 시간이 하루 종일일것 같긴 하다. 의도한 멍함이 아닌 의욕이 없는 거라면, 오늘 하루도 길긴하다. 외부에서든 내부에서든 뭔가 계기를 찾기는 해야 하는데, 그게 맘처럼 하기 싫다. 의도와 의지는 다르기는 한것 같다. (의지가 더 없어서 그런거겠지만! )

  • 이게 맞는가 싶다가도…, 결국은 매번

    종종 그럴때가 많다. ‘오늘 하루를 제낄 수 있을까?’ 하루 종일 앉아 있어도 딱히 뭔가 풀리지 않을 그럴때에 이게 무슨 짓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혼자 바쁜것 같기도 하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것 같기도 하고, 다들 그런거 아닐까 하기도 하고. 끌려가는것 같기도 하고. 딱히 내가 책임질 수 있는게 아니니 한 발 내딛는 걸 굳이 할 필요도 없을거고. 이른 시간에 […]

  • 반백이 되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쯤되면 정해진 패턴대로 살아갈 법도 한데, “이쯤”되어도 그렇지 못하다. 그래도 2주에 한번은 도서관에 가는게 다행이다 싶다. 하나씩 늘다보면 퍼져서 시간을 보내는 건 줄어들겠지.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다. 예전보다 넋놓고 그럴만한 시간은 없다. 뭘 이뤄야만 하는, 얻어야하는 게 있는데 그러지 못한 조바심이어서가 아니라 “아무생각도 없이 흘려보낼” 시간조차도 그리 많지 않았다. 예전에는 앞이 까마득하게 남아 보였는데, 이제는 […]

  • 술…

    어찌 어찌해서 네명이 모인 술자리. 한잔만 간단히 한다는게 꽤 길었다. 예전 얘기한다는게 좀 거시기 한데… 보는 관점(? 이걸 관점이라고 얘길하는게 우습긴하다)에 따라서 이해하는게 참 격차가 심하다. 휴… 술한잔이 휙.. 하고 넘어갈 수 있다는 핑게가 편리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잔 술로 기분 털어 낸다는거에 위안 삼길. 어쨌든 그정도면 할만큼은 한거야.

  • 후다닥.. 후다닥

    딱 한시간 반 동안에 다섯건의 일 처리. 앱 빌드하랴 소스 export 시키고, 전달받은 바이너리 정리하고, 배포문서 정리하고는 후다닥 후다닥 메일 발송. 머리는 뒤죽박죽이면서 입에는 걸걸한 단어만 중얼거리고 정작 전화통화는 상냥하게..(? 통화톤은 가능하면 기름진 목소리에 가끔은 “솔” 톤) 이러나 저러나 정신없으니 딴생각 안하니 좇쿠나.. 하긴 한데, 왜 이리 정신 없는가 모르겠다. GG쳐야지하면서도 또 그냥 그냥 지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