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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어느 새벽, 만년필에 잉크가 떨어지다.

    2월 어느 새벽, 만년필에 잉크가 떨어지다.

    생각지도 못하게 만년필에 잉크가 바닥이 나버렸다. 잉크가 있는지 자주 챙기곤 했었는데, 마지막 확인한게 며칠은 되었던것 같기도 하다. 만년필을 써본다고 3개나 가지고 다니지만 정작 손에는 볼펜을 들고 만다. 번지는 잉크에, 뭉개지는 글씨가 더 알아보지 못해서 최근 몇달 사이에는 볼펜에 더 손이 가진다. 내가 캘리그래퍼작가도 아니고, 급하게 메모하나 남기는건데 뚜껑을 따로 빼내는 수고스러움까지 거쳐야 할까? 게다가 글씨도 […]

  • 20151122, 새벽

    무슨 꿈을 꾼듯하다. 큰 애 유치원 숙제인듯 한걸 해야하는데 하지 못하고 투덜거리다 깼다. 기억나는건 거기까지다. 그래서 꿈을 꾼듯하다는 느낌이 남는다. 습관적으로 잠에 깼을때 폰을 뒤저꺼리다가 배터리가 남은 다른폰으로… 페북질. 누군가 풀어놓은 Wi-Fi에 감사하며. 사람들 올리는 글들을 보다보면 내 삶의 8할은 루저인듯. 생각없이 살았고, 많이 고민같은 건 하지 않음. 앞으로도…? 생각하는 자체가 어색하겠지? 우연이긴 하지만 한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