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리가 없다고 했다며, 내게 다시 뭍는다. 그럴리 없지? 확신을 갖고 덤비는게 당연하면서도, 그렇지 못하기도 하다. 불룩 나온 배에, 머리는 희끗거리다 못해서 반백이 되어버런 오십대. 입꼬리는 축쳐져 있는게 꼰대 기질이 꽉 차 보이는 그런 나이가 되어버렸다. 낡은 속옷 – 옷 가장자리가 […]
자, 오늘도 (생각난 김에?) 몇자 적으려 한다. 계획도 없어서 문제긴 하지만, 어쨌든 생각날때 뭐라도 하는게 낫다 싶어서 며칠 손 놓고 있던 웹소설 작법에 대한 책을 펼치다 보니, 며칠 글을 쓰지 못한게 있어서 이렇게 노트북을 펼쳐서는 쓰기 시작한다. 생각날때 하지 않으면 […]
며칠전 부터 맴돌던 생각 하나… 네 나이대의 사람을 만나라는 얘길했던게 기억난다. 그래봤자 네살 차이긴 한데, 그때는 꽤나 차이 나 보였다. 아무래도 또래가 더 낫겠지 했는데. 그때, “네 그렇긴 하네” 라던가. “괜한 김칫국 마시지 말라”던가의 말을 들었었다면 어땠을까? 그냥 아는 선배로만 […]
오늘도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말았음. 의도를 했을까? 시계를 계속 바라보면서 시간이 지나가기만 바람. 오늘따라 시간은 더디게만 갔다. 시간만 쳐다보니까 더 그랬다. 한순간 시계를 덜 보니, 그 사이에 한시간은 훌쩍 지나갔다. 지나가길 바라다가는 더디게 가고, 한순간 방심하다가는 순식간에 지나가버린다. 퇴근 시간인 […]
심신이 지쳐서 하루 쉬기로 함. 딱히 근태처리가 안되는(애매한?) 위치다 보니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만 자리부재 알리고 나옴. 사무실에 출근하지 말고 얘기해도 될만한 일인데, 출근해서 책상에 앉아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Burn out일리는 없는데, 그냥 손에 잡히지 않는 그런 날은 있잖아. 구석진 자리라서 […]
조직장이 된지도 6개월이 지남. 그렇게 지나기만 했지, 정작 조직장 역할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실무에 허덕이기만 한다. 그냥 사람이 없어서라는 말로 그렇개 일을 하고는 있는데 진작애 일을 넘겼어야 했다. 그게 죽이되든 밥이되든 지금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최소한 나에겐. 뭘… 하긴 해야겠지만 좀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