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도 있는데, 무슨 다이어리 타령인가 하겠지만, 의외로 손으로 적는 다이어리가 더 필요하게 되더라구요.
PDA는 손바닥에 올려두고 쓰기에도 좋고, PC용 PIMS 프로그램과 연동하기가 편하기 때문에 길에서나 서점에서 바로 꺼내쓰긴 하는데, 끄적거리는 메모는 아직까지는 종이가 편하답니다.

한달전쯤에 (지금에서야 얘길 하는군요.. -_-a) 다이어리를 하나 샀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건 근 6년 가까이 썼던것이도 했지만 크기가 작아서 메모하기가 불편했었거든요. 게다가 회사서 쓰는건 속지도 다 쓰기도 했지만 큰 다이어리용 속지도 구하기도 힘들어서 이번에 큰 맘먹고 새로 하나 샀답니다.
다이어리 커버는 여타 다이어리 하고 가격차는 크지 않은데, 속지는 좀 비쌉니다.
비싼 이유는 1년 분치를 한꺼번에 파는터라서 근 500페이지 가까이 합니다.
보통 문구점에서 한묶음 파는걸 생각해 본다면 아주 비싼건 아닙니다.
프랭클린 다이어리가 기존에 있는 일반 다이어리보다 아주 효과적으로 쓰기 편하다고 하긴 애매합니다.
유리한 점이라면, 다이어리 속지가 잘 분리되어 있다는 것과 비싼만큼 안가지고 다닐수 없다는 것정도.
내년도 속지를 살때는 첨에 살때보다는 비용이 덜 들듯 합니다.
처음 기본 셋트에 이것 저것 들어있는터라서 내년에 새로 속지 살때는 실제 사용을 많이 하는 일일계획표 속지만 사면 되거든요.
2주전쯤엔가 문구점에 갔더니 다이어리 전용 펀치도 있더군요.
별다른건 아니지만 프린터한 내용을 다이어리에 끼워 넣을때에는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일반 펀치를 사용하면 고리가 들어갈 자리가 일정하게 뚫기 힘들지만 이거 하나면 한번에 여덟개의 구멍을 뚫을 수 있답니다.
메모하는 습관이라는게 자신을 조금은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정신이 없을때에는요..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