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05년 4월 12일입니다.

정확히 어느 한 순간을 기억하고 있는가?

시간은 알아채기도 전에 바로 과거가 되어 버리고 만다.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 약속을 잡고, 또 그 시간이 되기전까지는 꽤 설레이면서 기다리기도 하지만 막상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설레임과는 다르게 빠르게 지나간다.

가끔씩 쓰는 메모를 보다 보면 그 순간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더듬어 가긴 하지만 중요한 시점이였는지, 아니면 연속성중에 하나였는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내가 현재 무슨고민을 하고 있고, 또 어떻게 해야 할지를 결정할때에, 그게 나중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나중에 어떤 생각을 할지는 아직은 모르겠다.

현재에 만족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더 나은 미래(혹은 알수 없는 그냥 그런 이후의 시간이든간에)를 위해서 생각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

어쨌든… 오늘은 2005년 4월 12일이다.
기억을 돌릴 수 있다면 이게 여러 책갈피 중에 하나가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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