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닐수도 있지만 요즘 mp3 플레이어나 핸드폰에 눈이 가기 시작한다.
핸드폰이야 워낙 전화가 안오다 보니 새로운 것으로 바꾼다는 것은 무의미하니까 그런대로 욕구를 잠재울 수 있으나, mp3는 묘하게 갈등이 생긴다.
사실 가지고 있는 MD로도 훌륭하긴 하나 새로운 기기에 대한 호기심일까? 게다가 “데이터도 급하면 복사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슬슬 내 안에서 꼬득임이 술렁거린다.
잠깐이나마 같이 일할뻔 했던 모 회사의 신규모델 mp3플레이어가 많이 끌리긴 하나 기능에 비해서 부족한 저장공간이 맘에 걸린다.
사실 가격도 그리 만족할만한 가격은 아니다.
좀전에 우연찮게 애플에서 새로운 iPod을 봤다.
생긴건 iPod Shuffle과 비슷한데, 휠이라던가 액정이 달린 모습이 꼭 iPod과 비슷하다.
바로 “iPod nano”
이 모델은 셔플의 후속 모델은 아니고 iPod mini의 후속모델로 나왔다. 아직 애플 코리아쪽 웹사이트에 안뜬걸 보니 며칠사이에 공개된 모델로 보인다. 가격도 199달러(2GB)이니 그나마 저렴한 편.
조그만 액정이라서 이 안에 있는 Calender 내용을 본다는 건 무리겠지만 iCal하고 연동하는것 자체가 무척이나 끌린다.
원조스타일 모델이다.
iPod photo로 불리웠으나
지금은 그냥 iPod 이다.
초기형보다는 많이 납작해지긴했어도 전체 크기는 그리 작지는 않다. (하드타입이다 보니 가격에 맞추려면 어쩔 수 없는듯 하다.)
내가 제대로 사용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혹하는 마음에 여러번 둘러보게 될것 같다.
저장장치야 웹하드가 있다 보니까 실제로 데이터 저장으로 쓸지는 잘 모르겠다. 그저 그런 지름병이 생기는건지도 모르겠지만.. -_-;;
………………
U10 모델과 iPop nano가 묘하게 접전을 벌일듯하다.
용량면에서는 아무래도 U10이 딸릴것으로 보일듯 하다.
2005년 9월 9일
어제만 해도 애플 본사쪽에만 내용이 올라왔는데, 오늘은 애플코리아쪽에도 iPod nano가 올라왔다.
어쩐지 어제 iPod mini 메뉴 이미지가 빠진게 작업중이였나 보다.
2005년 9월 10일
좀전에 예약구매신청했다.
가지고 있던 NetMD는 저렴한 가격에 친구한테 넘겼다.
순간의 선택인지. -_-
2005년 9월 17일
애코에 예약구매는 포기하고 할인쿠폰에 카드사 포인트 사용가능하고 무이자 할부 되는곳에서 구매했다.
29만원 – 1만 5천원(할인쿠폰) – 6만 5천원(가능할까?) = 21만원
게다가 MD팔고 받는돈 보태면 실제 구매하는데 들어가는 돈은 1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