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편하기만한 자리는 아닌데, 한두잔 마시다 보니 취하긴 취했나 보다.
내 기억엔 고깃집에서 몇잔 걸친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 기억이 없다.
눈을 떴을때(솔직히 피곤해서 쓰러긴 기억조차 없었음)때는 집 앞 벤치에서 퍼져 있었던 상태였다.
중간 중간 생각나는 단편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건 조차 없다.
갑작스레 끊긴걸 보니까 어느 순간에 이미 정신이 빠져 나간듯 하다.
근처긴 하지만 집까지 온것조차 신기할 따름이다.
술은 가급적 조금씩만 마셔야지.
근데 괜한 실수한건 없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