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에서 쓰던 액정 보호지만 붙이는게 어찌 불안해 보여서 케이스를 알아봤다.
“iPod 양말”은 여러개를 주긴 해도 비싼터라서 조그만 주머니로 대용할만한 것을 찾아봤다.
우선은 크기가 작고 케이스를 넣어도 휠을 조작할 수 있는 정도면 좋은데, 마땅한게 흔치 않았다.
그러다가 iPod nano를 넣기에 딱 알맞은 가방 이름표를 발견했다.
전면이 투명하다 보니 휠을 조작하기 쉽다.
게다가 구멍에 이어폰 줄을 한번 꼬아 놓으면 이어폰이 빠져서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10×10 같은 곳에 가면 살 수 있다. 내가 산곳은 코엑스 코즈니에서 3천 5백원에 샀다.
다만, 이게 전용 케이스가 아닌터라서 잠금장치를 조작하기 위해서는 케이스에서 빼야 한다는 단점이 생긴다.
그래서….
뒤쪽 위에다가 구멍을 뚫었다.
좀 조악해 보이긴 하지만 싸게 케이스를 장만할 수 있으니 그럭저럭 쓰기에는 나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