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하게 생각하는게 무엇인지 물어보는 설문을 어느 사이트에 가입할때 본적이 있다.
그때 내가 답했던 것은 “1998년 그 한해”라고 한적이 있다.
현실은 어떻게 변했던지 간게 어느 순간을 기억하고자 하는 것은 그게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기억하고 싶은 행복했던 시간이기 때문이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한번쯤은 떠 올리며 생각할 그 시간들에 대해서 얘길하고 있다.
너무 사는게 힘들어 보이고 해도 어쨌든 살아갈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얘기들을 나열한다.
영화는 길긴 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의외적인 내용들(동성애로 볼수도 있는 얘기들과 좀 몽환적일 수도 있는 커플)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나, 단 한가지.
임창정은 현실은 몰라도 영화속에서는 너무 사는게 힘들어 보인다.
한번쯤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게 바램이다.
(색즉시공을 봐라. 딴 남자한테 맘을 두고 있었던 여자이긴 해도 어떻게든 웃게 하려고 스타킹 쇼를 보일때 일그러지는 얼굴이 씁쓸하다.)
………
영화를 보고 집에 가는길에 지하철 계단에서 이런 문구를 봤다.
“불행한 시기에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생각하는 것 만큼 불행한것은 없다.”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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