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 방문하다.

지난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해에 방문했다.

방문했던 목적은 텔레매틱스 컨퍼런스(2005 Telematics Roadshow)참관이였다.
이번 방문에서는 일보다는 그쪽 분야쪽 사람들하고 얼굴을 익숙하게 하는 정도가 전부였었다.

일은 일이고, 간만에 나간터라서 간간히 찍은 사진을 여기에 올린다.

11월 2일 도착해서 들른 식당
도착해서 점심을 먹으러 갔던 식당에서는 공연도 한다.
소수민족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어느민족인지는 까먹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좀 달다.
(중국 남쪽은 음식이 원래 맵거나 짜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함.)
우리나라에서도 식당에서 공연하는데가 있었던가?
조그만 여인네들이 바로 앞에서 춤을 추고 있으니 내가 더 어색했다.

일정 마지막날 오후에 시내 관광(?)을 했다.
점심을 먹고 간곳은 “동방명주”라고 하는 탑.
멀리서 봤을때는 그리 크지 않아 보였는데, 막상 가까이서 보면 엄청 크다. 남산에 있는 서울타워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TV 송전탑으로도 사용한다고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80m 정도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황포강 주변의 경치를 볼수가 있다. 내가 갔던 날에는 날씨가 흐려서 멀리까지 보지는 못했다.
상해는 특이한게 산이 보이질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하디 흔한게 산인데, 여기서는 언덕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중국 내륙쪽으로 가면 좀 있을지 모르지만 중국에서 산을 찾기란 쉬운 일은 아닌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가이드 말로는 중국 사람들은 산을 즐기지는 않는다고 한다.
(근데 무협영화에는 산이 잘도 나오더구만.. -_-a)

발마사지 받으러 갔던 번화가
명동과 유사한 번화가.
얼핏 보면 별로 우리와 달라보이지 않는다.
반갑게도!!! Pizza Hut과 지오다노 도 보인다.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보다
상해에 여행으로 간다면 낮보다는 밤을 권하고 싶다.
낮에는 어느 대도시정도 외에는 특이하다 싶은 것은없다.
시간이 된다면 상해임시정부 건물도 볼 수 있기는 하지만 그 외에는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는 자기 암시를 하면서 보게되는 건물외에는 없어 보인다.
그.런.데.
밤은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건물을 휘감은 광고사인(별도 광고판이 아니라 건물전체가 광고판이 되어버리는!!)에 휘황찬란한 조명들에 눈을 뗄 수가 없다.
차를 타고 가면서 볼 수도 있겠지만, 제대로 보려면 유람선을 꼭 타 볼것.
익숙치 않은 야경촬영이다 보니까 역시 흔들린 사진만 잔뜩.
눈으로 직접보지 않고 사진만으로는 표현할 수는 없음.

간만에 외국에 나가게 되었는데, 해외여행 중독이 뭔지 알것 같다는 느낌이다.
일때문에 나가긴 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어디로든 가봤으면 한다.
돌아오는 길에 팀원들에게 줄 선물이라도 사와야 했으나 일정도 그렇고, 비행기도 겨우 타는 바람에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다.
팀원들 얼굴 보기가 미안해지더군. -_-a

아..
여담이긴 한데, 술값은 싼편에 속함.
또, 콜라도 싸다. 우리나라 돈으로 355ml짜리가 3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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