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자신이 의도와는 상관없이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부분들이 있다.
이게 내 의지와는 다른 영역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본 “블링크”라는 책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아닌듯 하다.
내가 은연중에 씰룩거리는 근육하나도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기 때문에 생각을 바꿔서 얘길하는지 어떤지를 알수가 있단다.
경험적인 통계로 나타나는 문제라서 모든것에 적용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 말을 들어보니 아주 틀린 얘긴 아닌듯 하다.
의식적으로 나타내지 않으려고 하거나, 별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들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얘길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그대로 표출하는게 필요한 것 같다.
내 몸에서는 분명 반응을 하고 있는데도, 굳이 나타내지 않으려고 하는게 결국은 오해만 만들어 버린다.
반대로 서로간의 간극만 넓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현재에 있어서…
아무것도 모르겠다.
짐짓 태연한 척하는게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