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러고 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끊는다면서도 결국은 담배를 물고 불을 당긴다.
몇달전엔가, 어머니한테 이런 얘길 한적이 있다.
“누가 나같은 놈 좋아하겠어요”
그때는 이래저래 딴 얘기하기 싫어서 내뱉은 말이긴 한데, 곰곰히 생각하면 틀린 얘긴 아니다.
괜히 나 좋다는 사람(혹은 그 반대) 고생시키지 않아야 할텐데…
머리속을 휘잡고 있는게 아프게만 한다.
사람들의 불만, 또 그걸 어떻게 다독거려야 할지, 또 반대로 싸울 수 있을지,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한 문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