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정신이 없다…

약 2주간 정신없이 지냈다.

두어번 밤새고(별 성과는 없는), 이틀에 한번꼴로 프로그램 릴리즈.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있다 보니 뭔가에 끌려서 지내는 느낌이다.

제대로 인수 인계를 받고 있는건지, 별 차이없는 얘길 멍하니 듣고 있다 보면 내가 퍽이나 능력이 없긴 없나 보다.. 하는 생각으로 빠지곤 한다.

연애를 한답시고…. 전화기를 붙잡고 있긴 하지만, 이 사람도 나한테 실망을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아직 떨쳐버리진 못했다. 그렇다고 두려움에 뒷걸음 칠 수는 없겠지. 잠깐이라도 얼굴 한번 보는게 맘이 편한데, 아직 제대로 그러질 못하고 있다.

슬슬 사람들 휴가를 보내야 하는데, 정작 나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
적당히.. 그쯤이면 맘 놓고 가도 되겠지만, 4년 사이에 여름 휴가를 내 본게 한번 밖에 없으니…..
(사람들 휴가 보내야지… 근데 이일은 언제까지… 씁쓸하게.. 결정을 못하고 있으면 순진한척… 입꼬리가 올라간 웃음을 지어보이면서 말하지.. 당신이 결정하는거요)

날씨 참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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