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영화중에 뭘 보고 싶은가라고 하길래, 아무런 망설임 없이 밀양을 예매했다.
스토리가 있기 보다는 이야기가 있는 영화에 눈이 가서 그럴지도 모른다.
“밀양은 어떤 도시죠?”
어떤 대상에 대해서 특징을 지울 수 있는게 있을까?
부산에서 가깝고, 그저 그런 다른 도시와 특징을 지울 수 없다고는 하지만, 짐짓 그 질문에 물어보고 싶은건, “밀양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가 아닐런지.
똑똑히 보고 있지?
이미 용서를 받아버린 사람을 어떻게 용서를 할 수 있을까?
이미 정해졌거나, 그 뜻대로 행해진거라고는 하지만 이미 정해져버린 일들에서 나는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나의 존재와 관계없이 뜻대로 행해져 버린일에서 나의 의미는 무의미해져버린다.
한끝이라도 잡으면서 의존하려고 했지만, 결국은 부질없는 일이 되어버렸을지도 모른다.
의미없어지도록 했겠지만.. 하늘 아래서 날 똑똑히 보고 있겠지?
부정할 수 없이 난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고!!!
영화 “밀양”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은 아래 링크를 따라 갈것.
영화? 취향이 나랑 비슷하다면 그리 실망하지는 않을 듯.
추가로… “밀양” 이라는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면, “눈물이 주룩주룩”도 권함.
2 thoughts on “밀양은 어떤 도시죠?”
고민중…. 요즘은 하두 재미가 없어서 영화까지 좀 느린걸 보기가 ㅋㅋ
어떤 영화든 찾아서 보다보면 영화보는 재미도 솔솔치 않더라.
작년에는 별로 보지는 못했지만, 근 3년 사이에 본 영화가 100여편 정도 되는 것같다.
영화볼때에… “이번에는 이런식으로 얘기를 풀어나가네..” 하면서 보는것도 좋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