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에 상관없이 이거다 싶은 가방에 꽂힐때가 있다.

가격표를 보고나서는 아니다 싶을때가 종종 있지만, 눈이 저렴(?)해서 그런지 가격이 아주 부담된 경우는 거의 없었던듯 하다.
크로스백을 주로 가지고 있는데, 한 2년 가까이 쓰면 가방이 낡아서보다는 어깨끈 고리가 망가지는 일이 허다하고, 또 노트북에 책을 한두권 넣고 다니자니 크로스백은 좀 불편하곤 했다.
우연찮게 Brownbreath 제품을 봤는데, 디자인도 무난한터라서 매장에도 잠깐 들러서 크기를 좀 봐두었다.
가방이 입고되었다는 얘길 듣고, 비가 그렇게 오는 와중에도 애를 안고 홍대까지 갔다.
전에도 매장서 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크기가 좀 크게 나온 가방들이라서 결국은 봐둔 가방은 안사고, “Existential” 모델을 샀다.
동일 디자인으로 가죽버전이 있는데, 좋긴 한데 가격이 3배라서 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좀 큰 가방이 필요하다 싶으면…. Definition모델도 하나… 장만을 했음 한다.
(근데 나이 마흔 넘어서 커다란 힙합 스타일 백팩은 좀 거시기 해 보인다. 혼자 일하면 이동하는 사무실 생각해서는 괜찮을지는 모르지만.. 그건 나중 일이고.)
—————————————–
BrownBreath(http://brownbreath.com) 는 크지는 않은 마이너(?) 브랜드다.
공식매장은 홍대에 하나 있고, 리셀러(?) 매장들이 몇개 있다. 인터넷서도 구매를 할 수 있긴 한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통합이 되어있지 않아서 회원관리는 분리해서 관리하는 듯 하다.
디자인이나 스타일이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에 가깝긴 한데, 옷은 좀 비싼듯 하다(요즘 다 그정도 하나???). 좀 크기가 큰 가방을 선호한다면 한번 들러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