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깰 필요가 있다. 어렵지 않을까.. 보다는 이렇게는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것에서 사고의 발전이 있을듯 하다.
기획이나 사업..쪽 사람들하고 개발 얘길할때의 대부분의 얘기의 시작은 일에 대한 방어에서 시작을 하다보니 거기에서 거기로 얘기는 맴돌았다.
꼭 그럴 필요가 있겠냐 싶어서, “내가 개발자라는 타이틀을 우선 떼고 얘기하마”라는 것으로 막을 우선 제끼고 시작하니, (좀 황당한 얘기도 포함해서) 무궁무진한(실제로 그리 좋은 아이디어는 나오지는 않았어도) 썰을 토해낼 수는 있었다. 그런 면에서 관점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서 얘기가 달라질 수 있었던것 같았었었다.(!)
(묘한 경계치의 아슬아슬한 면이 결국에는 장벽이 된다. 그래서 그랬었던 과거형 얘기다)
간혹 검토건으로 문서를 보기는 하는데 의도는 이해는 되긴한데 황당하다 싶은 내용을 보곤 한다.
“설마.. 이런 의도 일까? 아니겠지…”
“도대체 뭔 서비스를 생각하는거야? 그냥 만들다보니 산으로 간 기획 아냐?”
“깔끔하지 않게.. 될텐데.. 설마 그걸 모르고 기술한거겠지..”
“아무래도 요건 보고용 냄새가 나네..”
그런데..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 보면..
요상하다 싶은거라도 뭔가 하려고 고민한거라면?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여러 사람들이 다듬어주면 좀 나아지겠지?
내가 아는 범위에 어렵게만 본게 아닐까?
…..
어제 늦게 메일 회신을 보고서 어이쿠 놀란건 최근 몇년 사이에 나도 점점 생각을 닫고 지내기 바빴다.. 라는것.
(간혹 입만 살았다..는 느낌?)
어쨌든 간만에 신선했고 간만에 그런 피드백을 받아서 그런지 좀 민망했다.
나이먹었다고 뒷방 노인네 행세는 말아야지.
생각을 좀 바꿔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