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우리 가족 일상

나름 홈페이지다 보니까,
우리가족의 일상을 좀 남겨는 둬야 할 듯.
(최근 몇 주 사이에 일이 있었잖아.. -_-a)

7월 들어서 얘기다.

나에게는…
진행해오던 프로젝트들이 삐걱거리기 시작함.
하나는 검수에서 예상보다 버그가 좀 넘치기 시작했고, 다른 하나는 검수가 늦어지게 되었다.
물론 또또 다른 하나에 비해서 앞의 두가지는 애교 수준이였음.
묘하게 오는 협박(진행하는 나나, 실무에 있던 다른 사람이 같이 느낀 공포에 가까운!!!)에 보이지 않는 위협이라고나 할까나?

한편 집에서는..
둘째녀석은 돌이 지나서 그런지 정신없이 집안을 어슬렁(?) 거린다.
그러다, 2주전 월요일부터 일이 시작!!!!
둘째녀석이 침대 끝자락에 부딛쳐서 눈썹 아래 부위가 좀 찢어짐.
바쁜 와중에 일 다 제치고 겨우 대학병원서 몇바늘 꿰맴. 주중에 실밥만 뽑으면 된다고 해서 하루 넘김.
그리고 그 다음날..
거실서 놀던 둘째가 뭘 들고 놀고 있는게 위험해 보여서 애를 챙기려다가 집사람 넘어짐.
전화연락을 받긴 했는데, 막상 바로 움직일 상황이 되지 못해서 열두시 넘어서 겨우 집에 도착.
수요일에 동네 병원서 급하게 깁스하고 처가로 이동.
목요일에 처가 근처 병원에 갔다가 바로 수술함.
집사람은 병원에 첫째는 막내 처제네서, 둘째는 장모님이, 나는 우리집에서 생활 (갑작스런 이산가족)

7월 마지막 주에는 모든게 정리가 되어가는 느낌.
일도 그럭저럭 마무리됨.
7월 31일 오전.
사람이라는게 묘한 징조에 기대를 하곤 할텐데, 그날도 그랬음.
머리는 복잡한데, 그래서 나쁘더라도 그나마 최악은 되지 않을꺼야.. 라는 기대?
마지막 걸렸던 일은 늦은 시간이지만 처리는 되었고, 집사람도 우선 토요일에 퇴원하기로 함.
물론.. 둘째녀석은 또 감기에 걸린 건지, 열이 올랐다가 내려앉기는 하지만.

한숨을 돌리긴 했다.
숨이 돌아가버릴지도 모르지만.

이번 7월 한달은 …
정신없었다. 우리가족에겐.
전환의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