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시 무렵을 지나가는 종로

별 다른 이유는 없지만 어렸을때나 한참 쏘다닌 스무살 후반에도 그랬고, 지금도 종로는 좋다.

특히나 열시 무렵 종로는 더욱 더.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되는?

그래서 그런지 머리 뒤숭숭해서 나온 퇴근길이 늦었다면 언제나 종로로 거쳐서 돌아오는 퇴근길. 돌아오는 길이라 돌아와야지.

오늘도 하루가 끝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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