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따가운 해가 비치지만 않을 뿐 밤에도 푹푹 찌긴 마찬가지다.
창문을 열어놔도 별반 차이가 없다.
선풍기만 쉴세 없이 돌아간다.

몸에서는 땀이 밴 퀘퀘한 냄새가 진동한다.
이게 여름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점점 내가 부패해서 그런건지 알 수 없다.

어여 이 여름도 지나가길.
그러면 좀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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