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이 지나감

일이 바뀐 지가 두 달이 되어가고, 해가 넘어간 지는 한 달이 되어 갔다.
처음 한달을 아무 생각없이 주변만 봤고, 그 다음 한달은 이리 저리 치이기만 했다. 이게 뭔 일인가 하고 들여다 봤을때에, 이미 주먹이 날아오기가 십상이다. 그게 맹렬한 펀치였는지, 그냥 페이크였는지는 모르지만, 그 어딘가의 경계치에만 있어도 되는 걸, 경계치를 살짝 걸쳐서 넘어갔더니 그냥 한대 맞기만 한다. 적당한 거리에서 페이크를 날린 게 누군가에게는 페이크가 아닌 게 되어 버린다.어쨌든 어정쩡한 한달동안은 딱 그 상태로 지냈다. 멀찌기서 관망하듯, 툭 던지고 반응을 살핀다. 맷집이 딱 어느 정도인지 봐야, 적당히 겁주기 위한, 그 거리를 재기가 쉬워진다. 딱 저 자식은, 저 쯤에서 겁먹고 수그러 들꺼야. 힘빼지 말고, 딱 저 정도까지만 해도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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