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생각하기 싫지만…

아무래도… 애써 무시하긴 했다. 나이는 먹어가고, 새로 들어온 후임과의 나이차가 점점 늘어나도 별 생각을 안하려 했다. 우리 부서 막내와는 무려 삼십년이나 차이가 난다. 막내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들어왔다는 특수성이 있긴 하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와의 나이가 삼십년 차이는 심하긴 했다. 그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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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와, 그리고 그후 23년

그 시간이 좀 허무하게 되어 버리잖아. 나역시 그리 오래된 건 아니였지만, 까마득한 그 당시에, 갓 입사한 신입직원은 꽤나 풋풋했었었다. 몇년 차이랄까 했지만, 아무래도 사원과 선임하고는 차이는 나긴했다. 나이가 들어가기 전 까지는 말이지. 지금와서는 다 늙어가는 처지에 – 둘다 사십대 후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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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멀어져 간다

가래가 끓는다.매번 멈칫거리긴 해도 딱 거기까지. 건강이 점점 멀어져간다.건강이 슬쩍 뒤를 돌아보기는 하는데, 쉽게 잡지를 못한다. 좀 지나면 나아지려나… 기대하는게 도둑놈 심보지. 네가 하고 있는 꼴을 안다면 그런 말을 못할텐데, 다른 것에서는 그러지도 못하는 도둑놈 심보로 기대를 한다. 이번게 끝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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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며

“말이라도 그런 얘기하지는 마세요” 뒤 늦은 사춘기였는지, 고2 무렵에 꽤나 우울했었던 것 같다. 아파트 난간 아래를 빤히 쳐다보며 별별 상상(만!)을 하다가 어느날 엄마 앞에서 울컥 했었다, 죽고 싶다고. 빤히 날 보시더니, 나때도 그랬어라는 말을 툭 던지셨다. 아… 지금 감정이 특별한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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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 리부트 또는 리셋

자, 오늘도 (생각난 김에?) 몇자 적으려 한다. 계획도 없어서 문제긴 하지만, 어쨌든 생각날때 뭐라도 하는게 낫다 싶어서 며칠 손 놓고 있던 웹소설 작법에 대한 책을 펼치다 보니, 며칠 글을 쓰지 못한게 있어서 이렇게 노트북을 펼쳐서는 쓰기 시작한다. 생각날때 하지 않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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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 그냥 단상

며칠전 부터 맴돌던 생각 하나… 네 나이대의 사람을 만나라는 얘길했던게 기억난다. 그래봤자 네살 차이긴 한데, 그때는 꽤나 차이 나 보였다. 아무래도 또래가 더 낫겠지 했는데. 그때, “네 그렇긴 하네” 라던가. “괜한 김칫국 마시지 말라”던가의 말을 들었었다면 어땠을까? 그냥 아는 선배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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