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식힐, 그냥 띄엄띄엄 볼만한 여행기정도겠거니.. 했다. 앞에 몇장 정도 훑어 봤을때에 설마… 했는데 그냥 쉽게 읽을만한 여행기는 아니였다. (가보고 싶은 곳을 대신 느끼기 위한 대체품은 아님) 이 책은 여행기….를 가장한 이십대 중간까지의 누군가의 여정이다.좀 무미건조한(어찌 보면 “윤정모”나 “신경숙” 느낌도 […]
“글은 써?” 이런 질문을 받아본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한참.. 어릴때(스무살 언저리가 이젠 까마득해지는 시간이 되어 버렸군) 비슷한 질문은 받긴 했다. 어줍잖게 그랬었던적은 있다. 취미나.. 그 비슷한 질문에 책을 언급하긴 했는데, 지금 지나고 보니 난 책을 읽는걸 좋아한게 아니라 책 자체를 좋아했던 […]
“밤의 해변에서 혼자”라는 영화를 본지 얼마 안되었을때, 신작이 있다는 기사를 봤다. (영화소개 기사이긴 한데, 주된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담에 개봉하면 봐야지 하다가 깜박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란게 대규모 상영을 하는게 아니다 보니, 개봉(상영관 확보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더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