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모습에 가슴이 크게 요동이 치다가도 이내 착각이란걸 알았을때엔 씁쓸한 웃음만 나오기 일 수다. 무작정 근처를 배회하다가도 이런 추억팔이에 꽤나 시간을 배설하는게 아닐까도 했다. 하지만 그게 어떠하더라도 그 시간도 오롯이 내가 가지고 갈 수밖에 없는 시간이니 그냥 그대로 들 수 […]
지금인지 아니면 과거의 어느날인지 모를 수도 있다. 스쳐 지나가는 가게가 지금도 있지만, 그 몇 년전에 봤던 것 같다. (내가 알기전에도 있었을테니 20년은 넘었을 수도 있다.) 기시감인지 그 가게를 바라보는 내 모습도 낯설지가 않다. 서성이거나 스쳐가거나 시간은 지나갔을테지만 내 시간과 달리 […]
2004년 이맘때였을까? 반복되는건 어쩔수 없는건가? 그냥 시간이 지나면 그리고 나면 생각도 잊을수 있겠거니 했다. 사실 어느정도는 그랬던것 같다. 최소한 그해 늦가을이 오기전에는 그랬던것 같다. 그때 전화가 오지만 않았다면 어땠을까? 지금쯤 누군가 만나느라 정신없이 지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최소한 이러고 있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