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의미는? – “가족의 탄생”

(관점에 따라서 스포일러성 글이 있으나 2006년 5월 말에 극장에서 내려가기 때문에 스포일러라고 하긴 좀)

5월 24일까지 메가박스에서 내려간다는 이유로 갑작스레 영화를 보러 갔다.
지난주엔가 필름 2.0에 소개된 내용에 대한 궁금함으로 기대가 된 영화였다.
사실 “스포일러”라는 단서를 달고 나온 영화평을 보긴 했던 터라서 대충의 내용은 알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어떻게 이야기가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만 빤히 바라보았는데, 요즘 내가 보는 관점(그래봤자 열흘전 상황에 대한 이유이긴 하겠지만)이라는게 사람과의 관계다 보니까, 보이는것도 그런것 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영화에서 내가 본 가장 충격적인것은 선경과 그의 전(?) 남자친구와의 얘기다.
사실 영화 자체의 얘기는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막연하게 나마, 경멸했던 엄마의 모습을 그대로 닮았기 때문이 아닐까?) 어느정도 그럴만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영화는 영화일진데, 헤어지고 있는 두 연인이 실제로 연인관계였다가 헤어진 공효진과 류승범이다.
감독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가족의 탄생” 관련해서 있었던 공효진씨의 인터뷰를 봤을때, 잠깐 남자친구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
지나고 나면 편한 친구관계로 남게 되는 사람이 몇이 있긴 한데, 그중에 류승범씨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아주 맘편하지는 않다고 한 내용을 봤다. 여배우에 대한 인터뷰중에 나온, 게다가 영화애기중에 우연찮게 나온 얘기인줄 알았는데, 영화속에 이별에 상황을 그대로(그것도 일년전만해도 연인관계였던!!) 담고 있다니.

감독은 무엇을 노렸을까?
분명 영화는 영화인데, 둘 사이의 연기가 연기같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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