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일찍 나옴

교회 간다고 서둘러 나가는 둘째와 집사람을 배웅하고 나서는 잠시 시간차를 두고 배드민턴 채를 들고 나왔다.
둘째가 봤다면 자기도 하겠다가 꽤나 보채는 터라서 어쩔 수 없다.

어제 오랜만에 쳐보긴 했는데, 좀 더 익숙해 지면 꽤나 재미있을듯.

양복을 싸게 판다길래 옷 할인판매점서 허리크기가 맞는 옷을 한참이나 찾는다고 뒤적뒤적. 좀 클 줄알았는데, 생각보다 내 허리크기는 꽤나 늘어나 있었다. 바지는 얼추 그렇고 웃도리는 비슷한 색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거기에다가 내 못에 맞는 것을 찾아야 하니..)
어쨌든 그나마 가장 나은걸 고르고 계산 완료.(어제 이미 블레이저로 입을만한건 하나 샀다.) 총 들어간 비용은 총 3만원. 양복입을 일이 별로 없다는게 함정. (게다가 배가 볼록 나온 몸매엔 양복은 비추이긴 하다)

서두른 거에 비하면 좀 늦게 나오긴 했지만, 전보다는 좀 이르게 와서 그런지 자리가 좀 많이 남아 있다.

(여긴 도서관도 북카페도 아니지만, 분위기가 좀 그렇다. 노닥거리는게 좀 많은 그런…)
한쪽 구석자리에 앉아서 이렇게 스터디 분위기.
(그렇다고 매번 책을 보거나 하지는 않음. 대부분의 빈 시간은 웹서핑이긴 하지만)
매주 이렇게 지낼듯. 지우가 좀 크면 좀 달라지겠지만..

발행일
카테고리 가족

글쓴이 지민아빠

중년의 모바일 개발자. (코딩은 안함. -_-a) 집안일에 열심인 아내와 아직은 어린 아들과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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