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최근에 읽었던 책 몇권에 대한 얘기로 그간 올리지 못한 미안함(?)을 대신한다.
최근 두달사이에 한 일들 중에 잘한 것은 책을 좀 읽었다는 것. 책을 선별하는 기준이랄 건 없고, 그때 그때 손이 가는 책들이였다.

가볍게(?) 읽을 만한데, 끝으로 갈 수록 찌든 야근에 자포자기 느낌이 더 든다. 뒷담화 얘기로만 본다면 모르겠지만, 너무 진지하게 빠질 듯하면 중간에 그만 읽어도 무방.
추천하기는 좀 애매함.

에세이….? 저자가 의도한것 외에 책속에 있는 다른 책들을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언급된 책들을 찾아보게만 만든다. 읽지는 못했다.)

원래 취재기사를 따로 정리해서 책으로 낸 것. 근본적인 내용을 좀 더 생각할 수 있게 만든다.

요즘 시류(?)에 맞춰서 선택하긴 했는데, 읽다가 말았다.
페미니스트…가 주된 내용이라고 보긴 애매하다. 여성인명사전에 더 가깝다.

탈코, 래디컬페미니즘 연관으로 유튜브 사이트에서 본 대담(?)을 보다가 찾게 된 책.
요즘 핫하게 얘기하는 페미니즘(탈코, 래디컬… 더 한쪽 끝은 메갈이나 워마드)의 조금 반대편(비판적 페미니즘?)에서 서술하다 보니 페미니즘에 대한 설명보다는 보편성에 더 가깝게 얘길하고 있다.
좀 희석된다… 라는 느낌은 있는데, 요즘 너무 한쪽으로 치닫다 보니까 그에 대한 비판을 하다 보니 그런 것 같음.

80년대 학번. 어쩌면 운동권 중심 가장자리에 있던 사람의 얘기. 책방얘기보다는 “책방”주변 얘기가 더 많다.
“책방” 자체의 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 비추.

(이미지는 “교보문고” 에서 따옴)
서점에 요조가 쓴 책이 있길래 얼른 집었다.
책방을 낸건 기사로 봤는데, 제주로 이사한건 책으로 알았다. 제주로 간지도 좀 되었던데. 요조 팬이라면 추천. 아니라도 … 추천.

원래는 블로그에 썼던 글인데, 책으로 엮었다고 함. 누군가의 사생활을 엿보는 듯한 느낌. 공개된 일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이런 내용으로도 책이 나올 수 있다. 유유에서 나온 책들이 튀지는 않지만 소소한 내용으로 잘 만드는 것 같다.
지난 주말에도 서점에서 책 몇권을 또 빌려왔다. 당분간은 책속에 빠져 지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