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죽었다.
어제 퇴근무렵에 안좋은 얘기가 흘러나왔다.
헤프닝이라고 하기엔 그 후로도 몇시간이 지나도 행방을 알 수 없어서 뭔가 잘못된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
어설프게 자다 깨서 먼저 뒤적거린건 인터넷.
어쩌면 예상했던 기사이긴 해도 그렇지 않길 바랬다.
전날 무슨일이 있기는 했던 모양인데, 그리 허망하게 가야만 했을까. 남아서 변명이라도 했음 좋았을텐데.
‘사’와 ‘공’은 분명히 다르다.
그의 이면이라고 해도 그냥 사적인 부분으로만 봤으면 좋겠다. 비난을 하더라도 사적인 부분만.
잘잘못은 모르나 그의 마지막은 서러웠을듯.
그곳에서는 부디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