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감은 만들어낸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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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모습에 가슴이 크게 요동이 치다가도 이내 착각이란걸 알았을때엔 씁쓸한 웃음만 나오기 일 수다.
무작정 근처를 배회하다가도 이런 추억팔이에 꽤나 시간을 배설하는게 아닐까도 했다.
하지만 그게 어떠하더라도 그 시간도 오롯이 내가 가지고 갈 수밖에 없는 시간이니 그냥 그대로 들 수 밖에 없다.

막상 요동치는 가슴이 한참이나 지나고 흐미했던 어느날, 비슷하지 않은 그를 봤을때는 그저 덤덤하기만 했다. 오히려 심장은 유사한, 내가 만든 허상을 더 그로 착각하게 만들었던것 같다. 내가 만들어버린 허상에(아니면 보고 싶지 않은 모습을 거세해버린) 가둬두고 말았는지도 모른다.

출근길에 비슷한 모습에 고개를 돌리며 안도를 한다. 이제는 두근거림도 흐미해진다.

아는 두 사람이 좀 행복했음 좋겠는데 그건 내 생각일 뿐일듯. 그가 내게 했던 말처럼. “행복하길 바래요”

2016년 5월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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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인지 아니면 과거의 어느날인지 모를 수도 있다.
스쳐 지나가는 가게가 지금도 있지만, 그 몇 년전에 봤던 것 같다. (내가 알기전에도 있었을테니 20년은 넘었을 수도 있다.)
기시감인지 그 가게를 바라보는 내 모습도 낯설지가 않다.
서성이거나 스쳐가거나 시간은 지나갔을테지만 내 시간과 달리 그 시간은 지나가지 않은. 그런.

예전에는 마흔 중반을 생각이나 했을까?
사고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생각은 어리고 어리석어지는 듯.

마흔 중반인데도 아직 살아가는걸 잘 모르겠다.

시간만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