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길어보이는 시간이, 점점 끝으로 다가오면 모든게 짧게만 느껴진다. 그간 뭘했는지를 곰곰히 따저보면, 하루하루는 그리 허투루 보낸것 같지는 않은데, 잠깐 누워있는 하루의 끝자락에서는 덧없이 또 하루가 지나가버렸다는 허무함만이 든다. 뭘하든, 어떻게 시간을 보내든 하루 하루가 아쉽다. 길고 긴 연휴가 이틀 […]
요즘 들어서는 자정을 넘기기 힘들다. 책상에 앉아 있다가도 꾸벅꾸벅 존다. 그리 이른 시간은 아니지만 어제도 역시 피곤했는지 눕자마자 잠이 들었다. 이유는 모르겠고, 회사를 그만 두게 되는 상황이다. 섣불리 욱하는 만에 그런건가? 내가 왜 그런거지? 꿈인데도 그 이후의 일들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