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 지냈습니까?

아니오..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내는것  같습니다. 무의미하게 살지는 말아야 하는데, 생각하는게 귀찮아 지긴 하네요. 나이들어서(?) 야근에 치이는게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스스로 챙기지 못한게… 한심한건지도 모르겠고. 멍하니.. 힘들다. 생각은 하는데, 딱 거기에 멈춰서 있는걸 보면, 그게 한계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잘 지냅시다.

비가 내리고….있음

(아마도 내게는 심하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의 우울증이 있는듯하다. 아침 출근길에 전철 창가로 스며오는 미약한 햇살을 보거나 아니며 오늘같이 비오는 날이면 아무런이유없이 눈물이 글썽거려진다)하루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는거지?한쪽 입꼬리가 슬쩍 올라가진채로 웃고 있는 내가 어느 순간 낯설다. 이제 그만한 위치라면 그래야 한다지만 나도 모른사이 타인이 그 자리에 있어 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좀 쉬어야하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