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이 지쳐서 하루 쉬기로 함. 딱히 근태처리가 안되는(애매한?) 위치다 보니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만 자리부재 알리고 나옴. 사무실에 출근하지 말고 얘기해도 될만한 일인데, 출근해서 책상에 앉아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Burn out일리는 없는데, 그냥 손에 잡히지 않는 그런 날은 있잖아. 구석진 자리라서 […]
월요일 이후로 밖에 나가기는 커녕 창밖을 바라보지도 않았다. 공간의 제약으로 봐야 할지, 외부와의 연결이 차단되었다는 것으로 봐야 할지 모르는 자가격리가, 나를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는 식탐 마져도 잠시 멈추게 했다. 이러다가 해제되는 날에는 그간 보류, 지연된게 한꺼번에 폭발해 버리는건 […]
같이 잔 둘째가 열이 있길래 감기인줄 알았다. 출근하고 나서야 애엄마로부터 코로나 양성이라는 얘길 들었다. 매번 둘째랑 자다보니 혹시나 하고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였다. 주말이 지나고 출근하려고 보니 평소와는 다르게 춥게 느껴졌다. 자가테스트기로 양성(첨에는 한줄이였다가 한참을 놔두니 두줄이 되더군) 어쨌든 병가를 낼 […]
시국이 시국인지라 재택근무가 시작되었다. 팀인원 반씩 나오기로 했고 내일은 내가 재택인데, 연차도 남아있어서 연차 소진할 겸 휴가를 냈다. 그런데… 갑작스레 외부회의가 잡혀버렸다. 갈만한 사람이 마땅치 않으니 나까지 오게된건데, 어찌하랴… 회의가야지. 휴가는 올린거니 그건 그냥 놔두고 휴가날에 회의를 갈 수 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