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순환되는것 같다. 예전엔 지금이 가장 힘들다라는게 맞아보였는데, 나중에 뒤돌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그냥 ‘그때는 맞고 지금은 ‘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어쨌든 그때는 힘들긴 했을거다. “지금이 힘들어” 뻔히 알면서도 역시나 그렇게 내뱉는다. 이것만 해결된다면 다를까? 그 너머에는 평탄할까? […]
지하철 7호선을 타고 출근하는게 10년이 넘었다. 출발지나 도착지 모두 같다. 출발지는 다르지만 같은 도착지로 가는건 그보다도 9년 전이다. 한 직장에서 일한지 20년차이고 내년이면 21년차가 된다. 처음 몇번은 뛰쳐나가고 싶은 – 도피가 더 적절한 표현일거다 –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