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와 같을 수 있다 – “역도산”

내심 기대를 하긴 했지만 별반 재미없다는 얘기와 이미 친구가 봐 버렸다는 이유로 보지 못할 영화중에 하나가 되어버릴듯 한 “역도산”을 봤다.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상황 논리로는 설명할 수는 없다.
그냥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또 그게 자신이 살아남는 방법일 수 밖에 없으니까 그런게 아닐런지?

남의 얘기만 같지는 않다.
요즘같아서는 그렇게 라도 살아남아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자신은 알지 못하는 속병이 들어버릴지라도 그의 말처럼 “발을 삐끗하면” 저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는게 요즘 살이가 아닐까?

“역도산”에서 설경구만 보인다고 하지만, 그런 혹평은 무시해도 상관없어 보인다. 설경구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 했다면 아무런 느낌이 안들었을지도 모르니….

글쓴이 지민아빠

중년의 모바일 개발자. (코딩은 안함. -_-a) 집안일에 열심인 아내와 아직은 어린 아들과 살고 있답니다.

댓글 1개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