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와 같을 수 있다 – “역도산”

내심 기대를 하긴 했지만 별반 재미없다는 얘기와 이미 친구가 봐 버렸다는 이유로 보지 못할 영화중에 하나가 되어버릴듯 한 “역도산”을 봤다.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상황 논리로는 설명할 수는 없다.
그냥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또 그게 자신이 살아남는 방법일 수 밖에 없으니까 그런게 아닐런지?

남의 얘기만 같지는 않다.
요즘같아서는 그렇게 라도 살아남아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자신은 알지 못하는 속병이 들어버릴지라도 그의 말처럼 “발을 삐끗하면” 저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는게 요즘 살이가 아닐까?

“역도산”에서 설경구만 보인다고 하지만, 그런 혹평은 무시해도 상관없어 보인다. 설경구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 했다면 아무런 느낌이 안들었을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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