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게 말하기

아침 잠결에.. 무슨 생각에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결국은 어머니께 말했다.

짐짓 실망하시는 눈치던데, 그렇다고 어떻다는 말을 할 수는 없었다.
그냥 내가 싫어서, 결혼이라는 부담이 되서 그런거라는 말만 했다.
다행히도 많이 놀라시지 않았다.
그걸 위안으로 삼아야지.

따로 독립을 하고 싶다는 말을 꺼내고 싶긴했는데, 아직 말은 떨어지지 않는다.
어떻게 살지도 막막하긴 한데, 혼자 살겠다는 말을 받아주실지도 의문이다.
혼자 지내다 보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글쓴이 지민아빠

중년의 모바일 개발자. (코딩은 안함. -_-a) 집안일에 열심인 아내와 아직은 어린 아들과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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