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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무렵… 사진

씨디에 백업했던걸 정리하다가 우연찮게 예전에 찍었던 (그당시만 해도 고급에 속한 코닥에서 나온  35만화소 디카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사진을 발견했다.







지금으로는 꽤나 작아 보이는데  17인치 모니터.. 머리에는 항상 헤드셋을 꼽고 있던게 간만에 보니 참 어색하게 보인다.

IMF가 막 터진 1997년 말에 난 잠시 콜센터에서 일을 했었다.
남자 상담원이라는게 그리 익숙치 않을때인데,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필요하긴 했으나 그나마 기술상담이라서 일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고속모뎀이 초고속인터넷으로 바뀔 시점이라서 과도기적인 서비스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이전부터 있었던 몇군데 업체에서도 야간 상담원이 생기긴 했지만, 내가 일했던 곳이 야간 기술상담은 첫번째였던것으로 안다.

“항상 ~솔음을 유지하라..”는 얘기로 교육을 받았었고, 한달여 후에 야간조로 옮길 수 있어서 막강 야간헬피(혹은 디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전이 되도, 교환기는 계속 켜져있던터라서 깜깜한 어둠속에서 콜을 받았던것도 기억나고, 계속 앉아서 콜을 받는게 지루해서 책상 아래에 주저앉아서 장시간 상담(야간에는 콜을 끌어당겨야 하는 부담도 적었으니)을 하기도 했고, 본의 아니게 전담 고객과 밤새도록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설치한다고 난리친것도 기억난다.

계약직이였다가 나중에는 정직원으로 옮긴 몇사람도 있었고, 몇달전에 회사 근처서 같이 일했던 사람도 보긴 했었는데.. 다들 지금은 잘 지내나 몰라..

2001년 이던가.. 서비스 자체가 정보사업팀내 소속에서 nTop을 통합하면서 별도 법인으로 만들어지고, 몇개의 업체(서비스)를 인수하기는 했는데, 진행하는것 만큼 그다지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는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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