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이때쯤에 나오는 인사이동.
몇년전부터 이런 인사이동은 나와는 관련이 없다.
조직은 조직대로 움직이는거고, 나는 그런 움직임과는 거리가 멀다.
내 자리만 있다면 별 신경쓰이지도 않는다. 다만, 나와 일할 사람이 누군지와 그 사람과 잘 해나갈 수 있을까… 하는 긴장감은 어쩔 수 없이 가지게 된다.
몇년간 손발이 맞는 – 나만 그렇게 느꼈을 지도 모르겠지만 – 동료와 이제는 떨어지는 바람에, 이후에 새로운 사람과 어떻게 손발을 맞춰야할지는 고민이다.
누가 이렇게 정성스레 헤쳐모이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흠. 진작에 준비라도 할 시간을 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부분만 아쉽네. 나머지는 모르겠고.
인원배정(?)을 다시 받으려면 내일은 부지런해야 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