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반영

두달만에 야간 반영이었다.
올해들어서는 두달에 한번씩은 한다.
서버반영이 있는날에는 웬만하면 따라간다.
앱쪽에서 같이 디버깅을 할 상황이 없다면 갈 필요는 없지만, 간혹 검수에서 놓친 부분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간다. 일때문에 가는거긴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내일은 끝난다. 뭔가 뒤적거리면 코드를 보개 된다면 그날은 좀 꼬이는 날이다.

이번도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고, 내가 한건 테스트 진행만 보기만 했다.

보이지는 않지만 뒤에서는 없는 듯 일한다.
나설 필요가 없는 일에는 가만히 있어야한다. 눈에 안띄는게 존재감 제로로 보이기도 하지만, 최근 몇년간은 어쩌면 그게 내 몫의 일인듯 한다.
잘 보이지는 않아서 없는줄 알지만 가끔은 뜬금없이 나타나는.
답답한 면이 있긴 한데, 그게 현재로서는 맞는듯.

늦은 밤에 아무도 모르게.

글쓴이 지민아빠

중년의 모바일 개발자. (코딩은 안함. -_-a) 집안일에 열심인 아내와 아직은 어린 아들과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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