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전자책 단말기 활용하기

아이리버 스토리HD에 새생명을!!
아이리버 스토리HD에 새생명을!!
아이리버 스토리HD에 새생명을!!
아이리버 스토리HD에 새생명을!!

한번은 잃어버리고, 한번은 액정이 나가서 교체까지 했던 아이리버의 스토리HD는 참 애매해진 기기다.

구글버전이라면 지금도 쓰는데 덜 문제가 있었을듯 한데, 교보문고버전은 지금으로는 꽤나 계륵이다.
해상도는 꽤 선명하지만 교보에서도 이미 지원을 하지 않다보니, SAM 서비스는 물론이거니와 예전에 구독했던 책 마저 다운로드 받을 수가 없다.

작년에 리디셀렉트를 구독하면서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를 사고 나서는 더 애물단지가 되었다. 망가져버렸으면 포기라도 할텐데, 가끔 꺼내보면 안타까운 마음만 들었다.

스토리HD의 장점이라면 페이퍼프로에 비해서 가볍다는 점과 따로 복사한 epub 파일을 자동으로 동기화(?)가 편하다는 점. (페이퍼프로는 따로 읽어들일 파일을 지정해야한다)
예전 클리에(clie. palm PDA)이 있던 웹크랩핑 툴이 있음 읽을만한 기사꺼리도 옮겨서 보면 좋은데 epub파일로 변환하기 편한 웹클립핑 툴도 딱히 눈에 띄지 않았다.
웹파일을 파일을 epub 으로 변환하는 툴을 찾다 발견을 했는데, 바로 크롬확장 프로그램인 “Push to Kindle”.
다른 여럿 확장 프로그램중에선 웹을 제대로 끌고와서는 전자책 프로그램에서 읽기 무난한 파일들(epub 뿐만 아니라 mobi, pdf, text 도 된다)로 뽑을 수 있다. Kindle 이 워낙 사용자가 많으니 요런 툴도 있는듯.

아무튼 요긴한 프로그램인데 한글로 된 경우는 좀 손을 봐줘야한다.
utf-8로 html 내에 정의는 되어 있으나 바로 빼서 보면 한글은 박스표시가 된다. 문자셋 설정이 추가되지 않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utf-8이 아닌 ANSI 포맷으로 파일이 저장되서 그런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암튼 sigil에서 열고 한글 글꼴을 재지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동 생성된 css파일에는 글꼴 지정은 따로 없어서 기본 글꼴을 사용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게 되는 건 아닌듯. 어쨌든 스토리HD에 있는 기본 글꼴 자체가 가독성이 좀 떨어지는 글꼴이라 – 좀 성의없는 글꼴이라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 눈에 잘 보이는 글꼴로 대체해야한다.
(추측컨데 자동 생성된 문서에 있는 문자코드가 시스템내 문자코드와 맞지 않아서 그런듯 하다)

웹크롤링(스크랩?) 해서 스타일을 재지정하는 수고는 있지만 제법 읽기 편한 화면으로 나온다.
웹 문서 볼때는 그런대로 쓸만해 졌다. 이제 남은건 부지런히 스크랩해서 보는 일 만 남았다.

* “Push to Kindle”은 전에 한번 쓰다가 포기하긴 했다. sigil까지 열고 편집하기는 귀찮아서 다른 툴을 찾아봤는데, 웹페이지를 제대로 가지고 오는게 없었다.
혹시 “Push to Kindle” 보다 손을 덜 대고 쓸만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좋을텐데.

* “Push to Kindle” 이용할때 epub 파일로 변환이 한달에 30개로 제한이 있는듯.

글쓴이 지민아빠

중년의 모바일 개발자. (코딩은 안함. -_-a) 집안일에 열심인 아내와 아직은 어린 아들과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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