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_한국현대사” #유시민, #돌베개 (2014)
나의 한국현대사
”유시민이 보고 겪고 느낀 우리 현대사 55년의 이야기 나는 냉정한 관찰자가 아니라 번민하는 당사자로서 우리 세대가 살았던 역사를 돌아보았다. 없는 것을 지어내거나 사실을 왜곡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그러나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사실들을 선택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인과관계나 상관관계로 묶어 해석할 권리는 만인에게 주어져 있다. 나는 이 권리를 소신껏 행사했다. 사실을 많이 담기보다는 많은 사람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잘 알려진 사실들에 대한 생각을 말하려고 노력했다. 과거를 회고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현재를…
이 책의 방점은 “나”다. 처음부터 인지하고 읽었더라면 좀 낫지 않았을까?
부제의 ‘1959-2014, 55년의 기록’ 이 원래 실체이며 배후다.
작가의 유명세(!)에, 책이름의 묵직함(?)에 읽기 시작했다.
초반은 좀… 거창한(?) 신파느낌에 어색하다가 익숙한 중간이후는 후다닥 넘어가긴 했는데, 그냥 나열했다는 느낌에 좀 실망. 가볍지 않았던 기간의 얘기들이긴 한데, 사건에 대한 언급 정도만이라 책 제목과는 다르게 가볍게 읽는 정도로만 추천. 깊게 생각하기엔 실망할듯(내가 그랬음)
‘무지했다는 고백을 하기보다는 그저 지루해서 흘러버렸다는 얘기로 회피함. 무지한거나 지루한거나, 어차피 내 머리속에는 남아 있는게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