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영차?

사무실은 답답하다. 손에 일은 잘 잡히지 않아서 막상해야할것을 놓친다. 물론 내가 미뤄버린 일들이라 남들에게 탓할 건 아니지만, 자리에 계속 있다간 이리저리 치이기만 한다. 가끔 회사에만 휴가를 내고 집에선 출근을 한다고 나온다. 어디 한적한 곳에서 간섭없이 일 보고 싶을때가 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러지도 못한다. 어디 가 있을만한 공간이 없다. 어제 하루 휴가를 냈다. 이번엔 그냥 여유를… 연차? 영차? 계속 읽기

벅차다

이번 일주일은 벅찼다. 매번 하는 일인데도 그랬다. 놓친것도 보이고, 한계를 또 느끼고, 밀려있는 일에 압박은 심하고. 게다가 지난달 작업을 다해둔 일을 다시 해야하는 상황이 생겼다. 요구가 바뀌는 일은 생길 수도 있긴 한데, 일정은 코앞인데, 당장 바꿔야하는게 나오니 어쩌지 못하고 있다. 위에다 얘길 했는데 뽀족한 답은… ? 나만 신경 안쓰게 장리 되었음 좋겠다. 인원을 이리저리 배치할… 벅차다 계속 읽기

게으름?

바쁘게 지냈다고는 하는데, 매번 마감에는 허덕거린다. 일을 다른 사람에게 돌릴 처지나 또 돌릴만한 사람이 있지도 않거니와 오지랖인지 그렇게도 잘 못한다. 그냥 혼자서만 바쁜? 그렇다고 두손을 들지도 못하는? 어찌될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살다간 지쳐쓰러질만한다, 가끔 한 숨돌릴때가 되면 또 잊는다. 사실 다른 출구가 없어서 대안을 안 찾는거겠지만. 어쩌면 이게 게으름이겠지? 한 템포… 천천히 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

비가 추적추적

장마인가보다. 일이 잘 안풀리는 건지 느긋하게 봐서 그런지 일하는게 진척이 빠르지 않다. 할게 많은데, 쉽게 풀리지는 않는데, 오늘은 좀 나을거라는 기대를 한다. 그냥 재미로 보긴 하지만 오늘의 운세가 꽤 좋다. 좋은 기운이다 생각하고 오늘도 열심히! 날은 흐릿해도 오늘은 잘 풀릴거라는 기대로 처분히 지내야지.

하루하루

길고 짧다. 출근 한지 얼마 안돤거 같은데 시간은 후다닥 퇴근 시간으로. 집으로 가는 길은 멀게만 느껴짐.

반복

예측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반복되는 하나하나도 쉽지는 않다. 매번 비슷한 시간에 출근하고, 매번 같은 일에 머리를 감싼다. 좀 다른… 방향이 있길 원하지만 내가 안 바뀌면서 원하는 건 무리다. 좀 지나면 낫겠지. 1년전에도, 5년전에도, 10년전에도, 15년전에도 같은 걸 읊조린거 같다. 매번 같고, 매번 달라지지는 않았다. 내가 인지하는 수준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