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하게, 자신있게 하루

그냥 저냥 일찍 일어나서 한컷

말이 그렇지, 개운한 기분으로 일찍 일어나진게 아니다. 잠에서 깼고, 꿈은 더러웠고, 화장실에 갔다와서 다시 자려다 애매한 시간이라 그냥 책상앞에 앉았다. 뭐… 이렇게 깨어 있다가, 수첩에 업무 메모도 하다보니 상큼해지는 착각은 한다. 눈이 슬슬 피곤? 뻑뻑한건 어쩔 수 없어 보이고… 요즘 인수인계하다보면, 왜 일을 뒤섞는지 모르겠다. 사람과 일을 계획해서 맞춰야 하는데,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상큼하게, 자신있게 하루 계속 읽기

2021년, 마흔 아홉.

너무 오래 남아있어서 그런건가? 아니면 나이거 많아서? 적당히 알아서 나갔어야하는데 눈치없이 자리를 차지해서 그런걸까? 그냥 그렇다는 얘기인건가? 그리 생각해볼 일도 아닌데 머리 한구석에 맴돈다. 바로 어제 일이다. “아직 회사에 있었냐?” 라는 말이 최근 들어서는 두근거리게 만든다.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나이가 많다는 거에 의기소침해지는 건가? 굴전을 해뒀다는 말에 막걸리를 사들고 퇴근했다. 저녁 반주에 한잔 걸치며 이러저러한… 2021년, 마흔 아홉. 계속 읽기

2021.. 올해는 또 어떻게?

지하철을 타고 멍하니 출근길에 올랐다가, 이제 다시 집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 있다. 올해는 또 어떨까? 시간만 축내는건 아닌지? 내 자신을 소비시키고 있기만 하는것 같다. 이러다…. 아무 생각없이 늙어가기만 하겠지? 오늘을 마지막으로 팀동료가 그만두었다. 나는 나중에 어떤 느낌일지? 30~40대를 그냥 스친 느낌으로만 남을까? 날은 춥고, 기분은 그닥… 스산하다.

다시 지나가는 가을…

어어.. 하다가 보니 벌써 11월. 올해는 진짜 휘하고 지나갔다. 둘레길 걸어본다는것도 결국은 끝내지는 못함. 아직 시간이 있으니 올해가 가기전에 둘러 볼 수는 있간 한데, 간당간당하다. 해볼 수 있는거라도 부지런히 하자.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건강검진… 반복되지만 매번 낯설다

저녁거리 사러 간 마트서 카드를 밀면서 간만에 저녁에 소주 한잔을 상상하니 입가가 자연스레 올라간다. 저녁 반찬에 곁들이는 한잔 정도라 뭐에 먹으면 좋을 지 고르다가… 아차… 내일이 건강검진! 늦은 점심으로 간단하게 떡볶이를 먹은게 전부고, 느즈막히 산책(?) 겸 뚝방길에 나왔다가 들린 마트라 시간은 여덟시가 다가온다. 금식을 할 시간이고, 먹을 수 있는거라곤 물밖에 없다. 오늘 따라 유난히도 아들… 건강검진… 반복되지만 매번 낯설다 계속 읽기

나이들어감

최근이라고 알았는데, 그 전부터 진행이 되었었나보다. 무감각했었을테고, 주변에서 인지하다 보니까 뒤늦게 인지한게 맞을게다.아마 이게 그건가… 그러면서 ….. 귀가 간지럽다. 습관적으로 아닌척하겠지만, 쏟아내는 말을 안들리는 척하는게 그리 쉬운 일을 아니다. 이게 뭔가 싶다가도 아무리 그대로 적정한 선을 이미 넘어버리고 말았다. 내가 반대로 그랬다면? 아마도 쏟아지는 무차별 폭력에, 폭언은… 상상하기도 싫다. 적정한 선에서 타협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러고는… 나이들어감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