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함? 감사함

노트북 배터리가 부풀어 오는건 얘기했고(https://wp.me/p43AkQ-Oa), 수리를 맡겨야하는데, 담달에 퇴사하는 동료가 반납하는 노트북으로 교체가 낫겠다 싶다. 15년 넘게 같아 일해온 동료가 가는게 아쉽긴 한데, 또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다른 생각을 하게된다. 간사한? 감사함으로 생각하자.

Read more

주변인

무리의 명시적으로든 암묵적으로든 정해진 규칙,규범에 동의하지 못하고(공감하지 못하고) 갈등하는 사람을 ‘주변인’이라 부른다고 한다. 사전적 정의상으로는 난 주변인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단어로 표현되는 ‘아웃사이더'(혹은 ‘아싸’)로 바꿔 보면 난 주변인이 맞다. 공감은 하지만 겉도는 구석을 보면 ‘주변인’의 정의에도 어느정도 맞아보이긴 하다. 조직내에서 주류냐 […]

Read more

무기력

내 손에 주어진 무기가 뭘까? 날이 덥다는 핑게로 무기력하다. 무기력(武器力)은 빵점. 멍하니 모니터보다가 메일 쓰다가 또 멍. 하루가 길게 느껴지다가 또 금방 하루가 가겠지.

Read more

근황

한달여 글을 올리지 못했다. 바쁘긴했다. 6월 중순이후에 배포해야하는게 2건이 있었고, 그 사이 사이 툭툭 튀어나오는 게 좀 있었다. 속이 꽤 타들어가긴 해도 밖으로 드러낼 수는 없었다. 결국은 내 일인걸. 다들 그렇게 지내니 그러려니 해야지. 적당하니 루저는 루저답게 지내야하니까. 바쁘긴했다. 책은 […]

Read more

40대…, 마지막 봄.

근 20년 가까이 매번 같은 “출근”이다. 하루를 제낄까? 매번 아침에 눈을 뜰때마다, 스치는 생각이다. 하루를 유보해봤자, 그날 그날 할(내가 자리에 있어야할) 일들이 산더미라 어차피 조마조마한 맘으로 메일을 들쳐 볼게 뻔하다는 생각이 앞선 생각을 지운다. 그래봤자 어차피 같은 하루. 어제나 그제나, […]

Read more

이전도 까마득하고 이후도 까마득한.

그냥 ‘어.. 그러고 보니 예전에 그랬었지…’ 하며 예전 그무렵즈음을 기억하곤한다. 별 쓸데 없이 기억을 한다. (다른건 잘 기억을 못하면서도) 기억할 정도도 아닌 사소한걸 기억한다. “형.. 나이가 50 아니였어?” 대뜸 어림잡아 나이 얘길하는 아는 후배녀석에게 굳이 쉬어버린 나이까지는 아니라고 구차하게 말한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