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감기

금요일에 별 무리한건 아닌데, 누적된건지 주말내내 훌쩍거리기만 했다. 약국서 약을 받아 먹긴 했는데, 나아지지는 않는다. 어제 괜히 밤을 새서 그런건지 좀 피곤. 몽롱하니… 감기환자인줄 뻔히 알듯. 일은 많긴 한데, 오늘은 적당히…. 이래 저래 몸도 맘도 혼란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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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점이 세개다. 이건 여운이다.) 하루살이가 맞다. 일희일비가 아니라 일희다. 친구녀석이 아프다는 애기에 걱정되다가도 또 이렇게 한잔 걸치며 웃는다면 자정까지는 일희다. 한편으로는 염려되긴해도 그 이상은 어렵다. 이상은 내게 비상이 되면 모를까. 손안에 모래일 듯. 미안해. 내게도 허상에게도, 내 다른 과거의 나에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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