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3

*그간 여기선 말을 하지 않았다. 그저 바빴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몇몇 얘기에 먼저 화를 낸다.(화가 치밀어 온다) 막상 까보면 나랑 상관없는거에, 게다가 화 낼일도 아닌데도 말이다. 50대의 꼬장함일까? 그냥 예민해져서 그런가? 피곤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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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7

반복과 번복. 그때 그때 감정이겠거니 하다가도, 이건 아니다 싶다. 딱 그러마 하고 결정을 내리는게 쉽지 않다. 이래저래 걸리는게 한두개가 아니기도 하고, 그것만 아니면 별 불만은 없기도 하다. 그렇다고 마냥 놔두기는.. 시한폭탄같다. 지금은 그냥 다르다 정도로 생각만 한다. 이해는, 공감을 못하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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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지하철을 기다리다

떨떠름한 표정이였을까? 그 짧은, 순간이긴 하지만 살짝 경직된 표정이였다. 슬쩍 본 옆얼굴에 누군지는 구분이 안된다. 내가 아는 그 누군가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삼십여년 전까지 거슬러 간다. 꽤 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동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얼굴을 겨우 기억해 내서 비슷한지 맞춰 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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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50이라는 숫자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애써 무시했지만, 앞자리가 바뀐게 많이 다르긴 하다. 나머지 10년을 위해서라도 뭔가 다른 걸 찾긴 해야 한다. 남들은 어쨌는지도 봐야하고, 나는 어떻게 할지도 고민해야한다. 시간이 그리 남아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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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휴가 2

월요일 이후로 밖에 나가기는 커녕 창밖을 바라보지도 않았다. 공간의 제약으로 봐야 할지, 외부와의  연결이 차단되었다는 것으로 봐야 할지 모르는 자가격리가, 나를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는 식탐 마져도 잠시 멈추게 했다. 이러다가 해제되는 날에는 그간 보류, 지연된게 한꺼번에 폭발해 버리는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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