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낮, 방바닥에 들러붙어있는데 건너 책장 구석에 슬쩍 기울어져 있는게 눈에 띄었다. 단지 제목에 대한 개인적 허세로 꽤 오랫동안 머리속에 맴돌았었을거다. 그러다가 낯선 책을 결국은 손에 쥐게 되고, 제대로 다 읽지 못해 책갈피로 쓴 명함이 20년동안 책 사이에 끼워져 있었던게 분명하다. 폐인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무기력하게 몇달을 보냈던것 같다. 누구에게든 그만한 일은 있을법하다. 지나고 나서는… 40후반, 아직은 여행길. 계속 읽기
나른해 보이는 오후의 엷은 햇살을 즐기며 삽시다.
휴일 낮, 방바닥에 들러붙어있는데 건너 책장 구석에 슬쩍 기울어져 있는게 눈에 띄었다. 단지 제목에 대한 개인적 허세로 꽤 오랫동안 머리속에 맴돌았었을거다. 그러다가 낯선 책을 결국은 손에 쥐게 되고, 제대로 다 읽지 못해 책갈피로 쓴 명함이 20년동안 책 사이에 끼워져 있었던게 분명하다. 폐인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무기력하게 몇달을 보냈던것 같다. 누구에게든 그만한 일은 있을법하다. 지나고 나서는… 40후반, 아직은 여행길. 계속 읽기